한국농촌공사는 전북도로부터 새만금군산경제구역의 산단 개발 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농촌공사가 맡은 사업은 18.7㎢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며 총사업비만 2조2,651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한국토지공사를 제치고 시행자로 선정된 이유를 지난 18년간 새만금 방조제 등의 개발을 시행한 경험 및 기술력과 기존 투입장비의 활용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산업용지 비율의 증대로 인해 대량 투입이 필요한 해사토를 새만금 매립과정에서 축적해 국토부 지구지정까지 받은 점도 한몫했다.
공사는 15일 이내에 전북도와 산업지구 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된다.
공사 관계자는 “행정절차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 후 내년 9월 환경평가,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산단 조성공사 발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계획한 고군산군도 관광개발과 연계해 새만금의 종합개발 청사진을 완벽하게 구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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