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 “부동산 경기 침체 1~2년 더 갈 것”   [2008-9-30]     민간소비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도 앞으로 1~2년은 더 지속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9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소비동향과 향후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과 고용창출력 약화, 금융?부동산 등 자산가치 하락 등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려워 민간소비 부진현상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물가는 경기위축 이후 수요둔화와 국제원자재 가격이 진정됨에 따라 내년 이후 점차 안정을 찾고 고용시장은 규제완화 등 친기업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야 서서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가 향후 1년 이상 지속돼 자산가치의 증가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새 정부의 성장지향 정책이 효과를 내고 불안정한 대외 여건이 안정되는 내년 이후부터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부동산 침체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봉승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