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재생 에너지 도입 붐   [2008-9-30]     바이오 열병합 태양광 발전 선점 경쟁… 지자체 외국과도 협력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실용화경쟁에 불이 붙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건설업체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광주광역시와 에코-폐기물 에너지 타운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전라남도와는 오는 2012년까지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 가스 열병합 발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비롯해 음식물 쓰레기 및 하수폐기물 에너지화, 연료전지 및 소형 열병합발전소 등의 사업실적을 거뒀고 목포 옥암 푸르지오 아파트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미국 클린턴 재단과 기후변화 공동대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건물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 공동참여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 래미안아파트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했고 대구 월성지구에는 태양광 가로등을, 목동 트라팰리스에는 물 이용 효율화 설비를 각각 설치했다. 　전남 진도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현대건설은 기술개발원에 유기성 폐기물 고형화시설을 설치해 시험 운영 중이고 공공공사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는 작업을 병행해 턴키공사인 동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건립공사에 지열 및 태양광시스템을 시공했다. 　GS건설은 지열히트펌프 시스템, 빗물 재이용 시설, 태양광 발전시스템, 태양광 발전소 등의 사업실적을 거뒀고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했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저에너지 공동주택, 공동주택 에너지 절약형 신소재 및 시스템, 에너지 절약형 온돌난방, 질산화 및 탈질률 개선 등의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판교 e-편한세상에는 빗물 재활용시설을 설치했고 신재생에너지 및 초에너지 절약형 공동주택 시범단지를 만들기도 했다. 권혁용기자 hykwon@cnews.co.kr